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효월의 종언/라비린토스16

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보라그친: 척 보기에도 샬레이안인은 아니고 풍채를 보면 영락없이 실력 뛰어난 모험가……. 그야말로 이상적이야! 보라그친: 앗, 실례했습니다. 저는 이 일대 생물을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만 먹이 주는 걸 도와줄 분을 찾고 있었거든요. 보라그친: 왜냐면, 매번 제가 가면 냄새가 남아서 생물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게 되더라고요. 보라그친: 그래서 생물들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이렇게 종종 외부인들의 도움을 받고 있죠. 보수는 드릴 테니까 어떠세요? 보라그친: 고맙습니다! 그럼 지도에 표기한 먹이터를 돌면서 '가축 고기'를 놓고 와 주세요! 보라그친: 수고 많으셨어요! 육식 동물이 어슬렁대는 장소는 모험가님 같은 분에게 부탁하는 수밖에 없어요…… 감사합니다. 보라그친: 대개는 이렇게 먹이를 주지 않고 육식 동물.. 2023. 1. 11.
이상한 대량 발주 덩치 좋은 연구원: 미안하지만, 혹시 시간이 있다면 내 부탁을 좀 들어주겠어? 덩치 좋은 연구원: 천혜의 톨로스에서 가져올 광석이 있어 후배 연구원을 보냈는데 좀체 돌아오질 않는군. 이상하다 싶어 발주서를 확인하고 깜짝 놀랐어……. 덩치 좋은 연구원: 아니나 다를까, 혼자선 운반할 수 없는 양이 발주됐더군. 아마도 대정리의 영향으로 대량 발주가 있었던 모양이야. 덩치 좋은 연구원: 물론 사례는 할 테니까 함께 가서 후배를 거들어 줄 수 있을까? 덩치 좋은 연구원: 고맙다. 그럼 바깥둘레에서 망연자실해 하고 있을 '후배 연구원'에게 가 줘. 후배 연구원: 혹시 당신이…… 선배 부탁을 받고 저를 도와주러 오신 분인가요!? 후배 연구원: 역시 그랬군요! 선배가 먼저 와서 절반 정도는 이미 가져가 주셨는데요, .. 2023. 1. 11.
항아리 안에 든 것 바이얼: 괜찮다면 나를 잠시 도와줄 수 있겠나? 실은 조금 전에 일을 맡겼던 조달꾼을 우연히 봤는데 왠지 모르게 당황하고 있는 것 같더군. 바이얼: 왜 그러나 싶어서 말을 걸려고 하는데 나와 눈을 마주친 순간 후다닥 도망쳐 버리지 뭔가……. 바이얼: 의뢰한 물건을 빨리 납품해 줬으면 하는데 또 도망가 버릴까 봐 걱정이군. 그러니 나를 대신해 그를 만나 줬으면 하네. 바이얼: 도망친 방향으로 추측하면 아마 '파스메랑 가축 연구소' 부근에 있을걸세. 수고롭게 해서 미안하지만, 잘 부탁하네. 안절부절못하는 조달꾼: 윽, 으아아아아아!! 뭐, 뭐죠!? 안절부절못하는 조달꾼: 아, 바이얼 님의 부탁으로 오신 거였군요……. 실은 동방에서 문화 자료를 수집해 달라는 의뢰를 받고 다양한 물건을 매입해 왔답니다. 안절부.. 2023. 1. 11.
나무에서 자란 아이들 응나갈리: ……잠깐만, 거기 당신! 이걸 먹어 봐 줄래? 응나갈리: 후후, 맛도 달콤하고 힘이 나는 것 같지 않아? 당신, 왠지 조금 지쳐 보이길래 마침 이게 필요해 보였거든~! 응나갈리: 난 여기 보관원 직원인데 각지에서 모은 자료를 분류하고 보관하는 일을 해. 원래는 마법 대학 의학부에서 영양학을 공부했지만 말이야. 응나갈리: 그때 배운 지식을 활용해서 지친 동료들에게 영양가 풍부한 요리를 해줄 때도 있어. 다만, 일반 업무가 있다 보니 요리 재료 모으기가 쉽진 않네. 응나갈리: 그래서 말인데, 보수를 줄 테니까 좀 도와주지 않을래? 난 동쪽에서 채취해 올 테니까, 당신은 여기서부터 북서쪽에 있는 '썩은 나무'를 2개 정도 가져와 줘! 응나갈리: 어때? '썩은 나무'는 모아 왔어? 응나갈리: 그래, .. 2023. 1. 11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