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효월의 종언/라비린토스

권연벌레의 위협

by 주니별 2023. 1. 11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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복슬이: 우물우물…… 상황을 설명할게. 당연한 일이지만 아르케이온 보관원에서는 정기적으로 연금약을 뿌리는 등의 방충 대책을 실시하지.

복슬이: 하지만 내가 발견한 권연벌레는 살충 효과가 있는 연금약을 맞아도 팔팔해.

복슬이: '신 에오르제아 박물지'를 비롯해, 몇몇 책도 살펴봤는데 문제의 권연벌레가 어느 품종인지 확인하지 못했어. 어쩌면 신종일지도 몰라.

복슬이: 일단 적의 정체를 알아야 대처법도 찾을 수 있어. 표본은 이미 내가 채취해 뒀으니까 곤충에 대해 잘 아는 전문가에게 이걸 보여 주고 정체를 알아내야 해.

응웰리 티아: 그, 그렇군요…… 그럼 메리올 실험 농장에 있는 '생물학 연구원'이 적임자일 거예요…… 어서 가서 물어보죠.

 

생물학 연구원: 관리인에게 이야기는 들었어. 표본을 확인해 봤지만 이런 권연벌레는 처음이야. 아직 발견된 적이 없는 신종 같아.

생물학 연구원: 연금약이 듣지 않는 이 권연벌레를 소탕하려면 먼저 어떤 환경에서 살았는지…… 그 원산지부터 알아야 해.

복슬이: 우물우물…… 처음에 권연벌레를 발견한 곳은 최근에 들여온 사베네어식의 오래된 제약도구 안이었어. 거기에 붙어서 들어왔을 가능성이 높아.

복슬이: 제약도구를 들여온 사람은 루가딘족 조달꾼이었지. 그 사람에게 출처를 물어보자. 아르케이온 보관원 출구로 가면 거기 있을 거야.

응웰리 티아: 알겠습니다. 사잇둘레 쪽의 아르케이온 보관원 출구에 있는 '루가딘족 조달꾼'이라고 하셨죠!

생물학 연구원: 방금 그 어린 트롤이 당신에게 말을 한 거야? 인간과 대화하는 트롤이야말로 신종이네…….

 

루가딘족 조달꾼: 제약도구의 출처가 궁금하다고? 그건 사베네어 섬에서 조달한 거야.

루가딘족 조달꾼: 데미르의 유열향이라는, 연금술사들이 사는 마을에서 구했지.

루가딘족 조달꾼: 연금술 초기에 만들어진 오래된 제약도구인데 현재 몇 개 안 남았다고 해서…… 주인과 오랜 협상 끝에 어렵게 얻은 거다.

복슬이: 우물우물…… 이제 좀 가닥이 잡히네. 연금술사 마을에서 나고 자랐기 때문에 그 권연벌레는 연금약에 내성이 생긴 거야.

복슬이: 어서 이 사실을 생물학 연구원에게 알려 주자.

루가딘족 조달꾼: 그런데 그 어린 트롤은…… 아르케이온 보관원에 수용되어 있던 샘플 아니야? 밖에 저렇게 내놔도 돼?

응웰리 티아: 그게, 사정이 좀 있어서요. 아…… 그러고 보니 복슬이는 어디로 간 건가요?

응웰리 티아: 앗, '생물학 연구원'에게요? 그럼 우리도 어서 메리올 실험 농장으로 가죠……!

 

생물학 연구원: 그래, 사베네어 섬에 있는 연금술사들의 마을…… 그 말을 듣고 나니 이제 앞뒤가 맞네.

생물학 연구원: 보관원에서 사용하는 방충용 연금약은 애초에 사베네어식 연금술로 만들어졌거든. 그런 곳에서 살았으니 내성이 생기는 게 당연하지.

생물학 연구원: 그렇다면…… 잠깐만 생각을 정리할 시간을 줘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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