반입 물자 확인
파견단 보급 장교: 마침 잘 왔군. 미안하지만, 잠시 좀 도와주겠나?
파견단 보급 장교: 각국 조직은 규정된 무기와 식량 외에도 각자 독자적으로 물자를 반입한 것 같아……. 그래서 뭐가 얼마나 있는지 목록을 작성하고 싶다네.
파견단 보급 장교: 귀공은 각국 사람들과 친분이 있잖은가? 그래서 자네에게 조사를 부탁하고 싶은데 부탁을 들어줄 수 있겠나?
파견단 보급 장교: 도와줘서 정말 고맙네. 흑와단, 신전기사단, 알라미고 해방군의 물자는 소관이 확인할 테니 귀공은 그 밖의 조직을 맡아주게.
파견단 보급 장교: 구체적으론 쌍사당과 불멸대, 그리고 동방 연합일세. 이 전초지 내에 각국 병사가 있을 테니 가서 물어보게나. 잘 부탁하네.
쌍사당 일병 준: 반입한 물자를 조사하고 있다고요? 독자적으로 반입한 물건이라면 대량의 찻잎이 있습니다. 칼라인 카페에서 지원해 줬거든요.
쌍사당 일병 준: 추운 땅에선 자칫 몸이 차가워질 수 있잖아요? 허브차를 마시고 몸을 따뜻하게 덥히라는 뮨 씨와 푸푸차 씨의 배려가 느껴져요.
불멸대 중사 코차차: 반입품 조사를 하고 있구나. 동맹군에서 지정한 규정 물품 이외의 물건은…… 로로리토 씨가 제공한 가설 텐트가 있어.
불멸대 중사 코차차: 이미 이 주변에 텐트를 쳐서 사용하고 있어. 로로리토 씨가 알라미고 난민의 귀환을 지원하기 위해 난민 출신을 고용해서 만들었나 봐.
불멸대 중사 코차차: 튼튼한 알라미고산 원단을 사용해서 눈이나 강풍도 거뜬히 견딘대. 난 당분간 침상으로 쓰려고 해!
메누키: 우리가 독자적으로 들여온 물품으론 양모 펠트가 있어. 아짐 대초원의 아우라족이 준비해 주더군.
메누키: 펠트는 방한복에 쓸 수 있는 건 물론이고 천막에 덧씌워서 단열재로 쓰거나 의료품으로도 이용할 수 있지. 갈레말드의 혹독한 기후에서도 분명 도움이 될 거다.
메누키: 그리고 쿠가네의 동부 알데나드 상회는 손난로로 쓸 수 있는 온석을 제공해 줬어. 이제 추위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군.
파견단 보급 장교: 어떤 물건을 반입했는지 확인했나?
파견단 보급 장교: 오호라, 그런 물건들을 가지고 왔었군……! 흑와단과 신전기사단, 그리고 알라미고 해방군의 물자도 확인했으니 이제 목록을 작성할 수 있겠어.
파견단 보급 장교: 이것만 있으면 활동을 계속할 수도 있고, 보호하고 있는 제국인들도 완벽히 돌봐줄 수 있겠지만…… 지금까지 싸운 경위를 생각해보면 솔직히 복잡한 기분이네.
파견단 보급 장교: 하지만 눈앞에 이러한 참상이 펼쳐져 있으니. 서로 도우며 나아가야만 하겠지…….
파견단 보급 장교: 아무튼 고맙네, 큰 도움이 됐어! 이건 일에 대한 사례이니 받아주게나.